생리가 끝났다고 안심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출혈이 생기면 누구나 불안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. 이런 증상은 흔히 부정출혈이라 불리며 다양한 원인 및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오늘 포스팅에서는 생리후 부정출혈 원인 및 의심질환 그리고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.

【참고하면 좋은 글】
1.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일시적 출혈
생리 후 부정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호르몬의 일시적인 변화로, 특히 스트레스, 급격한 체중 변화, 과로, 수면 부족 등과 같은 일상적인 요인들도 여성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상황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균형이 깨지면서 자궁 내막이 불완전하게 유지되며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이러한 경우 출혈량은 생리 때보다 훨씬 적으며, 1~2일 내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. 몸 컨디션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며,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단, 출혈이 반복되거나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단순 호르몬 이상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.
2. 배란 출혈 및 자궁 관련 질환 가능성
배란기에 발생하는 출혈도 생리 후 출혈로 착각하기 쉬운데, 보통 생리가 끝난 후 약 일주일에서 열흘쯤 지난 시점에 배란이 일어나게 됩니다. 이때 난포가 터지면서 소량의 혈액이 나올 수 있습니다. 이러한 출혈은 보통 하루 이틀 정도 지속이 되며, 생리와는 다르게 통증이나 다른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.
단, 자궁근종, 자궁내막증, 자궁폴립 등 자궁 내부에 이상이 있는 경우 생리주기와 무관한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 특히 생리 외 출혈이 많거나 진한색 혹은 덩어리 형태로 나올 경우 단순 배란 출혈이 아닐수 있기 때문에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. 자궁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면 비교적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3. 피임약, 장치 사용 등 인위적 원인
호르몬 피임약을 복용 중에 있거나 자궁 내 장치 (IUD)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부정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데, 특히 피임약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거나 복용을 깜빡한 경우, 또는 장치가 자궁 내 위치에서 살짝 이동한 경우에는 자궁 내막이 영향을 받으면서 출혈이 생길수 있습니다.
이러한 경우 출혈이 일정 주기로 반복이 된다거나, 피임약 복용과 관련된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몸에 맞지 않는 피임약은 호르몬 균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해서 약을 변경하거나 복용 방법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 그리고 장치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위치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교체 또는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.

4. 감염 및 성 관련 질환 확인 필요
생리후 부정출혈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반복되는 경우, 또는 출혈량이 많은 경우에는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 특히 질 분비물에 악취가 나거나 통증, 가려움 등이 동반된다면 세균 감염이나 성병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이러한 감염은 자궁 경부나 질 점막을 손상시키면서 출혈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.
그리고 자궁경부암이나 그 전 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 같은 질환도 초기에 부정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, 정기적인 자궁경부세포검사와 인유두종바이러스 (HPV) 검사를 통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,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.